EM(유용미생물군, Effective Microorganisms)은 일본의 류큐대 히가 테루오 교수에 의해 다양한 미생물의 공존하는 액체의 상태를 이르는 것으로 그 용도의 다양성이 여러 현장과 방면에서 증명되어 왔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그 메카니즘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러 비판을 받아온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단법인 EM환경센타가 EM과 한국의 발효식품 간의 원리적인 동일성을 밝히고 EM의 개념을 보다 명확히 하였으며 이로써 EM은 새로운 무엇이 아니라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으며 그 유용성이 경험적으로 이미 증명된 것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었다.
또한 한국 내의 미생물로 구성된 EM을 생산하여 작년에는 바다를 정화하는 생물정화제재로 등록하는 등 급속도로 공식적인 인정과 보급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면 EM이란 무엇인가? 다양하고 유익한 미생물들이 서로 협력하여 여러 유기물들을 발효시키고 항산화물질 같은 유익한 물질들을 생성하는 미생물들의 생태계이다.
따라서 EM에 대한 연구란 개별 미생물들의 단순히 하나의 환경에 공존하는 상태가 아니라 서로 다른 미생물들이 서로 결합하여 공생하는 군체 - 이를 EM환경센타에서는 누리알 현상<그림>이라 명명 -를 대상으로 한 학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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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 |
| | EM에는 크게 항산화와 합성균이라는 주요 개념이 있다.
항산화 물질은 해로운 균이 생성하는 유해 물질을 중화시켜 유익한 균들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한다. 즉, 직접적으로 해로운 균을 억제(항생 작용)한다기보다는 이로운 균과 해로운 균이 혼재하는 환경에서 이로운 균을 도와 해로운 균이 살지 못하도록 하는 정균 작용을 한다. 우리의 발효식품에서는 마늘, 생강, 댓잎, 숯 등이 이러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미생물은 유기물을 분해하여 최종적으로는 무기물로 만들며 부패를 일으킨다는 것이 상식이다. 하지만 합성균은 갯벌 등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균으로 아미노산 등의 분해물을 재합성하는 작용을 하여 유기물의 무기화를 막아주며 영원히 부패하지 않게 해준다. (갯벌 근처의 고기로 젓갈을 만드는 이유임)
이러한 EM의 중요한 효과는 지금까지 처리하기 힘들었던 여러 유기폐자원을 발효시켜 재활용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예로써 남은음식물은 그 내용물의 다양성으로 인해 미생물을 이용한 발효가 불가능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여겨져 왔다. 김치를 연상해 보면 쉽게 이해하겠지만 EM을 이용하는 경우는 이러한 골칫거리는 오히려 다양한 미생물의 생존 조건으로 작용하여 발효가 더욱 잘 된다. 현장에서의 경험에 의하면 발효된 남은음식물은 하천 정화나 축분 등의 악취제거에 그 무엇보다도 탁월한 효과를 가지며 농업에서도 그 무엇보다도 유용하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즉, 오염원이 훌륭한 정화원으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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